SWITCH Vol.36 No.9 히라테 유리나 인터뷰 번역



강함과 귀여움이 공존하는, 

과장없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等身大)인 열 다섯살을 표현하다


이 작품에 출연 제의가 있던 때, 히라테는 출연할지 말지를 고민하고 있었던 모양. 

"삼, 사개월정도 계속 히비키로 있겠냐고 들었더니, 저로서는 불안했고, 영화를 찍는다는 자체가 어떤건지, 이런저런 생각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저는 쉽게 질리는 성격이므로(웃음), 히비키로 있는 것이 질리지 않을까하고. 저, 흥미가 없는 것에는 정말로 흥미가 없기 때문에. 근데 흥미로운 것에는 정말로 집요해서, 계속 말해요. 그 차이가 격렬한 인간이네요."


결심을 하게 해줬던 것은, 그녀가 연기하는 이 작품의 주인공, 아쿠이 히비키의 매력이었다.

"원작 만화를 읽고, 히비키라고하는 아이가 좋아져서, 실제로 표현하고 싶어졌어요. 어디가 좋은지 말하는 건 어렵지만.... 저는 히비키의 전부가 좋습니다. 주변에서 보면 붙임성이 없는 존재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의외로 순수한 모습도 있어서. 그게 무척이나 귀엽기 때문에."


히비키는 열 다섯살의 고교생이면서, 뛰어난 문학적 재능을 가진 "천재 소설가"이다. 결코 자신을 굽히지 않는 강한 의지를 가진, 주위 사람들이나 세간의 기만도 절대로 허락하지 않는다. 그 인물상은, 케야키자카46라고하는 아티스트가 "사일렌트 메이지러티"나 "불협화음"과 같은 악곡으로 일체가 되어 발신했던, "자신답게 있자"라고하는 메세지와 어딘가 겹치는 부분이 있다.

"정말인가요? 그건 전혀 느껴본 적이 없어요. 히비키랑 케야키를 함께 봤던 적이 그다지 없었어요(동일선상에 놓아본 적이 없어요). 그건 제 안에서는 완전히 별개의 것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크랭크인전까지는, 대본을 맞춰보거나 대본에 대한 소감을 논의하는 등, 몇번이고 감독님과 섹션을 되풀이했습니다. 단지 하나, 히비키의 외견에 대해서 신경쓰였던 포인크가 있다.

"가장 신경쓰인 부분은 신장입니다. 히비키는 몸집이 작은 여자아이인데, 저는 히비키와 비교했을 때 키가 커서. 그 부분도 원작의 히비키에게 맞추고싶었어요. 무리입니디만."


히라테 안에서는, 히비키의 존재감에 대해 신장도 그정도로 중요한 요소였다, 라는 것일까.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그렇게나 왜소한 느낌이건만 강한 마음을 가지고있다라고 하는게 히비키다워서, 왜소하기 때문에 귀엽기도 하니까요."


영화에서도 히라테의 의견으로 설정이 바뀐 씬도 있다. 문예지의 신인상을 수상한 히비키가, 수상식에서 고스로리 패션으로 등장하는 장면이다.

"처음에는 (이전) 씬의 연결로서 학교 교복으로 찍을 예정이었습니다. 근데 고스로리가 아니면 재미도 없고, 히비키의 귀여움도 없어질거라고 생각해서, 고스로리로 하자고 계속 말했습니다."


인터뷰 도중에, 히라테가 자꾸 히비키의 "귀여움"을 언급하고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히비키가 이따금씩 다가오는 그 의외의 일면. 그것이 히라테한테는 중요했다. 

"그렇네요. 히비키가 단지 어른과 싸우는 그것만으로, 뭐라고 하면 좋을까요.... 괴물인 느낌으로 보이지는 않으니까요."


영화중에서 히라테가 느껴서 표현하고있는 "싸우는 히비키"의 모습은 치열하다. 특히 굳은 의지를 느끼게 하는 강한 눈은, 지금 히비키를 연기하고있는 히라테를 두고는 달리 없다는, 누구든지 납득할 수 있는 힘이 있다. 단지, 히비키라고 하는 캐릭터의 그 강함이 너무 치열하기 때문에, 어떻게해도 그쪽의 이미지만이 선행되기 쉽다.

"그렇네요. 그래도 역시 히비키는 고교1학년이며, 한 사람의 여자아이이고, 평범한 여자아이이며,라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합니다."


아마 그것이, 히비키라고 하는 인간을 만화나 영화 중이라고하는 모조품에서 만이 아니라, 그보다도 리얼리티를 동반하고 있는 존재로서 표현하기 위해서, 히라테 속에서는 빠질 수 없는 포인트였던 모양이다.

"히비키짱을 연기한건가요라고 물어보셔도... 저로서는 판단할 수 없습니다. 완성한 작품을 봤을 때도, 보여지는 것은 히비키이며, 그러면서도 저이기도 하며, 제대로 알 수 없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최종적으로는 원작의 야나모토씨나 감독님, 제작팀 분들, 봐주시는 분들이 "이건 히비키네."라고 말씀해주신다면, 저는 그걸로 좋습니다."


히라테가 표현하는 강하고 순수한 히비키. 그 모습을 스크린에서 봐주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