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TV fan 2018 10월호 히라테 유리나x이타가키 미즈키 인터뷰 번역


케야키자카46 히라테 유리나의 첫 영화 출연이자 첫 주연작.

희귀한 재능을 가진 천재 여고생 소설가 아쿠이 히비키를 연기한다.

상식을 부수어나가는 "평범하지 않은 여자아이"에게 주변 사람들은 휘둘리며,

그 충격적인 씬의 연속에 관객들도 움직이지 못함에 틀림이 없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소꿉친구역으로 함께 출연하는 이타가키 미즈키도 등장!

17세 동갑인 두 사람이, 촬영 에피소드나 작품의 매력을 엄청나게 얘기한다!



촬영 중, 계속 수다를 떨다!


-두 분은 소꿉친구역이네요. 두 사람 모두 낯가림이 심한데, 촬영 맨 처음에는 소꿈친구 분위기를 내는 건 수고스러웠나요?

이타가키 : 고생이었습니다(웃음).

히라테 : 아뇨, 저는 전혀.

이타가키 : 정말?! 처음이라구, 리허설이라던가라구.

히라테 : 앗, 그건 힘들었었네(웃음).

이타가키 : 리허설에서 처음으로 만났는데, 소꿉친구인데 전혀 말하지 않았어요.

히라테 : 엄청났지.

이타가키 : 제가 먼저 말을 걸저 말을걸자고 결심했습니다만, 낯가림쟁이가 힘내서 이야기할 수 있는 말은 "잘지냈나요?(元気ですか?)"정도 밖에 나오지 않았어요. 그랬더니 "잘 지냈어요. 잘 지내셨나요?"라고 반응이 와서, 저도 "아, 잘지냈습니다."라고. 그걸로 대화가 끝났어요...

히라테 : 그래도 몇번인가 리허설을 거치자 드디어.

이타가키 : 현장 분위기도 있고, 서로 터놓는 느낌(허물이 없어진 느낌)이었습니다.

히라테 : 너무 허물이 없어져서, 촬영 중에는 고교문예부원역 4명(히라테, 이타가키, 아야카 윌슨, 코마츠 카즈시게)이서 계속 이야기했어요.

이타가키 : 대기실에서도 문예부.

히라테 : 응, 계속해서 말이야.

이타가키 : 히라테씨가 과자를 가지고와서, 그걸로 달아오른다던가.

히라테 : 갑자기 "히라테씨"라고 부르는 거 그만둬줬으면 좋겠는데(웃음).


-현장에서는 서로 뭐라고 부르나요?

이타가키 : 히비키.

히라테 : 저는 료타로. 지금도.

이타가키 : 그래서, 히비키가 과자를 갖고와서. 

히라테 : 젤리였는데?

이타가키 : 여러 종류의 젤리가 있다구.

히라테 : 썩은 달걀 맛이라던가. 해리포터의 백미빈즈같은 젤리에요.

이타가키 : 누가 그걸 먹느냐같은 게임을 해서, "우아- 맛 없어!"같은걸 해가면서, 친해졌어요.

히라테 : 그걸로 친해진건가? 그것 뿐?

이타가키 : 그걸로 충분하잖아.

히라테 : 알았어, 후후훗!



충격작인 여고생을 연기하며...


-이런 화기애애한 클래스메이트씬도 포함해, 전편을 통해서 히비키란 캐릭터는 무척이나 임팩트가 있고, 굉장한 존재감을 발하고 있습니다.

이타가키 : 감사합니다!

히라테 : 너 아니라구!

이타가키 : 나, 지금 주접이었어?

히라테 : 저질러버렸다구, 완전히.

이타가키 : 남은 건 히비키에게 맡기겠습니다(웃음).

히라테 : 저로서는 그다지 연기를 했다는 감각도 없고, 평범하다는 느낌이었어요.

이타가키 : 히비키는 "히라테 유리나"라고 하기 보다, 히비키 그 자체였어요. 제 안에서도, 저는 료타로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즐기면서 연기하기 쉬웠습니다.


-어른이 보기에는, 히비키는 중격적인 여고생이지만요.

히라테 : 그렇네요(웃음)

이타가키 : 그래도, 저희들 문예부 4명이서 있을 때는, 평범한 여고생으로 보였습니다.

히라테 : 응. 그건 나 자신도. 히비키를 정말로 좋아해요. 히비키의 전부가.


-촬영이 끝난 지금도, 히비키의 잔상이 남아있나요?

히라테 : 시간이 꽤나 지났습니다만... 어때?

이타가키 : 응?

히라테 : 오랜만에 만나보니.

이타가키 : 뭔가 비성이었네.

히라테 : 아하핫. 그건 미안(웃음).

이타가키 : 변하지않고, 그대로야. 만났던 순간부터 히비키였기 때문에, 지금도 변하지 않았어.


- 이 영화는 "청춘영화"이지만 잘록한 부분이 없는, 여러가지 요소가 담긴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사람이 보기에 이 영화의 이미지는?

이타가키 : 저희들만 본다면 "청춘"일지도 모르겟습니다만, 히비키의 삶을 보고있으면. 세간에 호소하는 듯한 사회파적 모습도 있으려나라고.

히라테 : 후후훗...

이타가키 : 웃지마.

히라테 : 미안미안, 열심히 좋은 부분을 말하니까(웃음).

이타가키 : 많은 사람들이 하는 일이 모두 옳은게 아니란 걸, 전하고 싶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히라테 : 어른들과 싸우는 히비키, 란 이미지가 붙어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제 안에서는 "한 사람의 여고생이야"라는 것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타가키 : 그거, 잊기 쉽상이지.

히라테 : 한 사람의 교복을 입은 여자애이며, 히비키라고 해도 일단은 여고생이에요 라고. 그걸 잊지않고 봐주셨으면 해요.